...사랑했잖아...

린 (LYn) 2009.09.11 3,804
나만 원한다 했던 말도
지켜준다던 약속들도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버리고 있잖아
너만 바라본 많은 날들
물거품이 돼버린 오늘
또 아무렇지 않게
웃고 있을 너잖아

정말 좋았잖아 행복했었잖아
가슴 아픈 그런 일들도
견뎌냈던 우리잖아

제발 그러지 마라
아직 사랑하는 날
너도 알고 있잖아
매일 밤 울며 전화하는 날
낯설 만큼 차가운 니 목소릴 들어도
바보처럼 난 너를 못 잊어 이렇게

알면서도 시작한 만남
그녀에게 미안한 맘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커진
내 헛된 욕심들
많이 부담스러웠겠지
니 자릴 찾으려 했겠지
난 알고 있었어
닫혀진 너의 마음을

정말 좋았잖아 행복했었잖아
가슴 아픈 그런 일들도
견뎌냈던 우리잖아

제발 그러지 마라
아직 사랑하는 날
너도 알고 있잖아
매일 밤 울며 전화하는 날
낯설 만큼 차가운 니 목소릴 들어도
바보처럼 난 니가 행복하길 바래

다시 나에게 너라는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을 텐데 니 손 꼭 잡을 텐데

니가 원했던 만큼
많이 원했던 만큼
잘해주지 못한 날
미안해 용서해 이해해 줘
끝까지 이기적인 거 이것도 이해해 줄래
바보 같은 날 마지막까지
이렇게 마지막까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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