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남자

나윤권 2009.09.11 104
알아 지금
네가 건네려하는 말 
나 바보가 아닌 이상
모를리가 없잖아  
너의 눈에 손가락에
그 속눈썹 위엔 
이별이라고 버젓이 써 있잖아 

알아 애쓰지마
그냥 솔직히 말해봐 
단순한 놈이잖아
네가 더 잘 알잖아 
자꾸 빙빙 돌리지마
날 똑바로 봐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면
넌 끝난 거잖아

괜찮아 떠나가도 돼 
날 두고 일어서도 돼 
괜찮아 돌아서 줄께 
넌 내게 미안 안해도 돼 
이렇게 널 붙잡지 않는 날 
강한 척 센 척 한 날
미워해도 돼 예~ 
너보다도 내가 더 미우니까 

나쁜 꿈 이라고
그렇게 믿고 싶지만
닥친 그 이별앞에
또 대들고 싶지만 
이건 말도 안된다고
화내고 싶지만 
네가 없인 절대 안된다고
울고도 싶지만

괜찮아 떠나 가도 돼 
날 두고 일어서도 돼 
괜찮아 돌아서 줄께 
너 내게 미안 안해도 돼 
이렇게 널 붙잡지 않는 날 
강한 척 센 척 한 날
미워해도 돼 예~ 
이런 내가 나도 참 미우니까 

아직도 거기 있을까 
등 뒤에 네가 있을까 
날 보고 있을까 
지금이라도 돌아가지 말라고
내게 말하면 
널 잡을 수 있을것 같은데 you~

괜찮아 난 말했지만 
사실 나는 안괜찮아 
괜찮아 날 타일러도
(날 타일러도) 
난 정말이지 안괜찮아 
너 없는 텅 빈 세상 속에서 
이별 앞에서
참 난 약한 남자야
다시 내게 돌아와 널 사랑해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