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고기압

라온제나 2011.08.23 1
어느 바람이 멈춘 날,
작은 햇살이 비칠 때.
스며드는 나를 봐요. 
조금씩 바다를 넘어 바람이 멈춘 날.
몰래 다가가 안길래요. '안길래요.'


아주 먼곳에서 조용히 왔죠. 난 beautiful girl. 피하지 말아요.
여기 나를 식힐 바람은 없어요. 뜨거운 걸. 내몸을 맡겨요.
내가 피곤해 지면 잠시 떠나 줄께요. 단 내마음 대로. '내마음대로'


정말 긴 시간도 참아냈죠. 이쯤에 날 좀 이해해 주세요.
"다시 나를 버려? 잘 해봐. 차가운 바람 속에 잘 살아."
다시 내가 필요 없는 night. 바람이 멈춘날. 난 소멸 해. '나는  돌아와.'

아주 먼곳에서 조용히 왔죠. 난 beautiful girl. 만나서 반가워요.
다시 나를 식힐 바람은 없어요. 뜨거운 걸. 내몸에 맡겨요.
'내가 피곤해 져요?' '헤이'   
잠시 떠나 줄까요? 단 내마음 대로. '내마음대로'~. 아직 아니죠.
 

'바람이 멈춘 날~. 햇살이 비칠때 달려갈께요.
바람이 멈춘 날. - 나를 기다릴 때 '우' 안길래요.'


다시 벗어 '났듯이' 
다시 벗어 나듯이 
단 내맘대로 
다시 나는 조금씩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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