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김보경 (NEON) 2011.09.22 52
종이에 손끝 하나 베어도 너무 아픈데
구두에 발끝 벗겨져도 너무 아픈데           
나보다 더 사랑한 사람은 내 곁에 없는데     
가슴 깊이 패인 그 상처가 어떻게 멀쩡하게 아물겠니?	
눈물만 또 흘러 아픈 만큼 몇 번을 울어도 계속 흘러     
바위처럼 심장이 더 굳어지면 참 좋겠어     
너 때문에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우연히 듣게 된 그 노래도 기억하는데     
오래 전 스쳐갔던 길도 기억 하는데      
나보다 더 익숙한 사람은 내 곁에 없는데      
아무렇지 않을 수 있겠니 어떻게 끝도 없이 눈물이 나

눈물만 또 흘러 아픈 만큼 몇 번을 울어도 계속 흘러      
바위처럼 심장이 더 굳어지면 참 좋겠어       
너 때문에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제발 날 놓아주길 네 생각 나지 않게 
사랑은 늘 아파 아프잖아     
모든걸 다 주고 다 빼앗잖아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음 좋겠어(사랑조차) 사랑조차     
이젠 나도 지쳐 지쳐 지쳐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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