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딸이니까요

박기영 2012.04.23 67
엄마도 그랬나요 나처럼 두렵고 설레고 꿈꾸고
나도 어울릴까요 드레스 사진 속 엄마 하얀 모습처럼

미안해요 나를 지켜준 그대 때론 그게 당연하다 여겼죠
믿어줘요 어리게만 보이겠지만
잘할게요 나는 엄마 딸이니까요

미래를 향해서 한걸음 또 한걸음 잘해야 될텐데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던 나의 말
미안해요 엄마처럼 잘 할 수 있을까요

고마워요 나를 위해 산 그대 그게 항상 당연하다 여겼죠
믿어줘요 어리게만 보이겠지만
잘할게요 나는 엄마 딸이니까요

사랑해요 미처하지 못한 말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지켜줘요 내가 잘 해낼 수 있도록
자랑스런 나는 엄마 딸이니까요
사랑해요 나를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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