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있을까

모리아 (Moria) 2012.12.20 16
잊을 수 있을까
잊을 수 있을까
그 하얀 웃음을 두 손에 떨림도 
잊을 수 있을까
잊을 수 있을까
곱고 여린 눈동자 입술의 온기도
햇빛이 내리던 초록색 여름날
우리 두 손 잡고 놓지 않을 것 같던 그 때를
잊을 수 있을까 
맘이 떠나던 날 미친 사람처럼 
그대 이름만 부른 그 때를 잊을 수 있을까
난 알 수 없어서 돌아갈 수 없어 더욱 슬픈걸까
그럴지도 몰라
어쩌면 그대는 멀리 떠나가서 아름다운 걸지도
햇빛이 내리던 초록색 여름날
우리 두 손 잡고 놓지 않을 것 같던 그 때를
잊을 수 있을까 
맘이 떠나던 날 미친 사람처럼 
그대 이름만 부른 그 때를 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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