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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Five : 따로 또 같이

휴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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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듣고 있지
얼마 전 널 떠난 사람 얘기
니 안의 상처와 친해지려고

차 한 잔 핑계 삼아
그와의 추억이 남은 자릴 함께 가
그리워도 혼자선
발을 떼기 힘들 테니

이렇게 애인이란 이름만
빌려줘도 좋아
기댈 사람이 나라서 다행인 걸
곁에서 널 보는 게 행복인데
뭐가 미안해

다친 니 가슴 안에 가만히
먼저 들어갈게
웃을 일들만 채워 주고 싶어
휴식처럼 널 지켜줄 수 있는
인연에 감사하니까

날마다 조금씩 머리카락 자라
내 손톱도 조금 씩 자라
가듯 날 향한 니 마음이 내
자리로 조끔 씩 움직일지 몰라
커갈지 몰라 눈물이 말라
상처를 감싸 어깨를 감싸
추억으로부터 꺼내올 수 있게
힘든 여행이 내게서 끝나게

늦은 밤 걱정이 돼
베개 속 밀어둔 전활 또 꺼내 들어
지나버린 기억에
눈물로 뒤척일까 봐

이렇게 애인이란 이름만
빌려줘도 좋아
기댈 사람이 나라서 다행인 걸
곁에서 널 보는 게 행복인데
뭐가 미안해

다친 니 가슴 안에 가만히
먼저 들어갈게
웃을 일들만 채워 주고 싶어
휴식처럼 널 지켜줄 수 있는
인연에 감사하니까

한 번 널 만나 웃으려
열 번 눈물 삼켜도
괜찮아 다 줄 거야
아파도 눈멀도록 원하니까

한동안 입에 고인 그 이름
내게라도 불러
아픈 가슴도 언젠간 아물겠지
내 미소와 눈물은 너를 위해
모두 쓸 테니

그 마음 한 쪽에만 내 사랑
미뤄둔다 해도
먼저 등 돌려 가진 않을 거야
힘겨울 때 날 믿고 받아준 게
네겐 잘 한일이 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