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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나의 환멸

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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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 너와 난
손수건처럼 하얀
꿈을 꾸곤 했지
그때는 어렸고
희미한 욕망에도
가슴 벅차 설레었어

저 너머로
가보고 싶었어
거기가 어딘지

난 상관없어

너도 알고 있어 아-
내가 들은 그 노랠

젊은 날 너와 난
눈보라 끊어놓은
길을 가고 있어
그때는 어렸고
시름에 몸을 떨며
갈 곳 몰라 헤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