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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임지훈 2)

가을 그리고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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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운 하늘 황금빛으로
들판이 노을에 물들때면
두 눈감고 생각해 보는 그리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그 모든 것을 사랑하던 친구
이슬맺힌 풀잎밟으면 문득 떠오르네
헤어진지 이미 오래여도
못다한 사랑은 남아있네
그리운 그 이름 불러봐도
지금은 어디에 있는걸까

2. 가을 하고 또 겨울이 오면
살갗을 에이는 바람불고
얼어붙은 강변의 나무 외로이 서있네
하얀 눈이 끝없이 내려
시리던 바람을 잠재워도
잠 못 이룬 나의 마음은 긴 밤을 지키네
다시 또 만날수 없는걸까
그리운 마음은 남아있네
정다운 그 이름 불러보면
외로운 메아리 돌아오네 보고픈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