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하나도 안 괜찮아요

흔들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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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꼭 들러주오
사랑했던 날의 그 소녀가주름이 늘고 머리가 세어도 내겐
여전히 작고 아름다운 첫사랑

노을 빛이 물들던 저 언덕에서 나누던 얘기
바람이 스치는 자리 어디에도 묻어있는 향기에

한번쯤은 날 기억해주오 그저
해맑았던 날의 그 소년은허리가 굽고 머리가 빠졌다오
남은 것은 단 하나 추억

가로등이 비추던 저 골목에서 나누던 숨결
비가머물렀던 자리 어디에도 묻어있는 발자국

더 많은 날이 지나 세월에 옅어지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그 때도
단 하나 나 기억할 수 있는 그 어린 사랑

해가 지기 전까지 들러만 주오
이 곳에 난 늘 앉아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