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그대 안의 작은 고래

왜 눈부신가 (O Folego De D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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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쳤다고 느꼈을 때
문득 눈을 들어보니
창밖에 초록 감나무 잎사귀들이
햇빛과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내 시간은 잠시 멈춰지고
가만히 입을 벌리고
바라보게 합니다.

초록 잎들 뒤로
연한 색 하늘과 구름
자꾸만 바라보게 됩니다.

글씨들을 종이에 끄적이다
푸른 하늘에 초록 잎 한 모금.

연두와 초록들이
바람에 흔들릴 때
내 맘에 참 눈이 부시고

창틈에 들려오는 산새 소리
뽀로로롱 삐삐뻐꾹 뻐꾹

새로운 아침이야
잘 잤어 지저귈 때
내 맘에 참 눈이 부시고

Eu posso ver o
folego de Deus

왜 눈이 부신가
왜 눈이 부신가
바람이 불 때마다

왜 눈이 부신가
왜 눈이 부신가
저 많은 잎사귀들이
까르르 웃음을 터트려

아 그냥 너무 좋아서
아 그냥 너무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