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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럼브라더스 7 세월

세월 (박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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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 세월 한마디 말도 없이
누구의 명령인지 몰라도
잊으라고 강요받으며
사상과 이념일랑 몰랐다
같은 피의 한겨레 일뿐
제국주의가 들어오고
총칼이 판을 치고
민중의 세상 위하여
치켜든 우리 깃발은
매국노 주둥아리로
폭도라 농간강하고
누가 분단을 강요했는지
누가 동포를
죽이라고 했는지
제국과 정권욕에
휩싸인 족속인지
성조기의 그늘아래
피울음 울던 아~
숨 막히는 세월아~
숨 막히는 세월아~
숨 막히는 세월아~
한마디 말을 못한 채
흘러 버린 세월

통일의 나라 위하여
조국의 독립 위하여
눈 덮힌 한라 영산에
청춘의 뼈를 묻으며
누가 분단을 강요했는지
누가 동포를
죽이라고 했는지 제국과
정권욕에 휩싸인 족속인지
성조기의 그늘아래
피 울음 울던 아~
숨 막히는 세월아~
숨 막히는 세월아~
숨 막히는 세월아~
아~ 숨 막히는 세월아~
숨 막히는 세월아~
숨 막히는 세월아~
세월에 묻어두었던
진실을 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