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임지훈 열번째

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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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맴 도는 얼굴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네
사진 속의 웃는 모습만
난 자꾸 생각하네
오늘은 이만큼만 그리워하자
내일 또 다시 만날 테니까
지친 그리움도 이제 멈추자
내일 또 다시 걸어야 하니까
그리운 너의 이름 가슴에 안고
뒤로 집으로 돌아 서는데
힘 없는 그림자가 가엾구나
어두운 가로등에 길게 늘어진
길 잃은 그림자 야 그만 가자.

하루 지나 또 맴 도는 얼굴
늘 그리움은 지나치는데
다가설 수 없는 현실에
난 자꾸 눈물이 난다.
가판대에 무가지처럼
난 너의 손길 기다리고
멈춰버린 시계처럼
난 사랑 앞에 멈추었다.
그리운 너의 모습 가슴에 안고
앞으로 너에게 다가 서는데
대상 없는 내 사랑이 가엾구나
어두운 가로등에 길게 늘어진
길 잃은 그림자 야 그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