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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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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 주고 싶은데 귀여운 내 손주들
뽀뽀하고 싶은데 자꾸만 도망가냐
할아비가 싫으냐 귀여운 내 새끼들
내 수염이 싫으냐 귀여운 손주놈들
아이들 너무 눈부셔 내 마음도 따라 눈부셔
나도 내가 싫은데 넌들 내가 좋겠냐
너만할 때 어젠데 어느새 일흔살
할아비가 미우냐 귀여운 내 새끼들
내 수염이 귀찮냐 자꾸만 밀쳐내
태양은 여전히 눈 부셔
내 마음도 따라 눈 부셔

할아비가 미우냐 귀여운 내 새끼들
내 수염이 귀찮냐 자꾸만 밀쳐내
하늘은 여전히 푸르러
내 마음도 따라 푸르러
뽀뽀하고 싶은데 귀여운 내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