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2005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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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모든 것들의
이름이 되어주길 바래요
보잘것없는 내 하루에
꽃을 심어준 당신

내가 숨긴 모든 말들에
용서가 되어주길 바래요
보잘것없는 내 강가에
발을 담가준 당신

새벽이 멀어져도
밤을 지키던 그대는
따분한 주말에도
일을 하고 있었군요

내가 벌린 모든 일들에
이유가 되어주길 원해요
보잘것없는 내 진실에
눈물 흘려준 당신

새벽이 멀어져도
밤을 지키던 그대는
따분한 주말에도
일을 하고 있었군요

내가 삼킨 모든 당신의
꿈보단 빛날 수 없는데요
보잘것없는 내 눈물에
입을 맞춰준 당신

나의 이름인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