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2005

차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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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언젠가 우리도
멀어질 거란 건
말 안 해도 다 아는데

저 시간도 저물고
시선도 어둑해
질 때쯤엔 인사해요

낮도 밤도 아니 새고
그 벌어진 틈새를 메워봐도
아닌 것은 아닌 거라
그냥 우리 차츰 잦아들어요

아무것도 아닌 걸로
그댄 속앓이 했겠군요

아픈 것도 요령이라
변변한 위로도 못 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꾹 참는 법을 배워왔고
어린 끝을 마주하기 쉽지 않아
애써 내 맘을 숨겨봐요

뭐 언젠가 우리도
멀어질 거란 건
말 안 해도 다 아는데

저 시간도 저물고
시선도 어둑해
질 때쯤엔 인사해요

낮도 밤도 아니 새고
그 벌어진 틈새를 메워봐도
아닌 것은 아닌 거라
그냥 우리 차츰 잦아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