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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특집 다큐멘터리 '2020 전태일 랩소디'

Oh, peace,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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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처럼 알람 울리고
아니 날 울리고
꿈 보다 차가운 데로 내몰리고
집에 놓고 나온 Ego 그런데도 털리고
oh 권리고 뭐고 돈이 논리고
몰라도 되는데 뉴스 들리고
다 그렇게 사나 봐
사람들은 이걸 일상이라 불러
배드뉴스 뿐이고
댓글은 왼쪽 오른쪽으로 나뉘고
죽지 않아 고마운데 내일 월세 날이고
누가 그러더라고 아 내 얘긴 아니고
우리는 결국 다 남남이고
근데 왠지 낯익어
Adios Amigo

언제까지 남 얘길까 no way
나는 늘 괜찮을까 no way no way
어쩌면 내 차례일까 no way
오늘도 무사히
Oh, peace, please

친구야 우리 부자 되자
희망 갈아 넣은 계좌
그것도 내일이 담보 돼야 꾸는 꿈
그저 피해자 꼴만 아니길
난 고난 이길 줄 알았지
겨우 정신을 차린 뒤에 봤더니
난 이 길 선택한 적이 없네
몰래 끄적였네
"내가 원했던 길 저기였네, 저 쪽이었네"
원래 중요한 건 높은 데서 결정해
밤이면 생각 대신 모자란 잠을 청해
부러운 건 남이 타고난 제로섬게임 체질
빛나는 숟가락 재질
기분 얼마나 째질까
기도할 뿐 "내일은 제발 웃는 얼굴로..."
사람들은 이런 거를 그냥
"기본"이라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