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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아홉 (Feat. 눈 (Nu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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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길을 비추고
바람 불어오는 곳
나는 어디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지
열아홉 살
부모님의 이혼
낯선 공기
날 붙잡아준 건
음악들뿐이었었기에
음악에 기대 살아갔지
스물아홉 살의 난
홀로 엄마를 두고
내 꿈을 찾아서
모든 걸 다 뒤로했어
내 첫 앨범 이별후애가
내 스무 살의 끝에 서 있었어
Call my name
내 이름을 기억해줘
내 모습이 안 보여도
나를 잊지 마
내가 원한 게 내가 바란 게
아닐지라도 이 모습 또한 나
나인 걸
Can you call my name
아홉 살 뭐든 말하는 대로
다 될 수 있는 꿈 많던
소년은 벌써 마흔 살
나이 많은 아저씨지만
왜 아직도 꿈을 고민해
항상 제자리 같은데
끝자리 아홉도 금세
시간은 왜 이리 빨라
걸음은 왜 또 느릴까
잠시만 쉬어가고 싶은데
자꾸만 재촉해
이 길이 맞는 건지
돌아볼 틈도 없이
Call my name
내 이름을 기억해줘
내 모습이 안 보여도
나를 잊지 마
내가 원한 게 내가 바란 게
아닐지라도 이 모습 또한 나
나인 걸
Can you call my name
느린 구름이 하늘 가득하네
낙엽은 지고 겨울이 오나 봐
얼어버린 땅 언젠가 녹으면
느린 구름이 하늘 가득하네
낙엽은 지고 겨울이 오나 봐
얼어버린 땅 언젠가 녹으면
다시 봄이야
Call my name
내 이름을 기억해줘
내 모습이 안 보여도
나를 잊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