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Heavy Bass (remastered)

언더그라운드

공유하기
[Intro]
누런 가슴 근처에 힙합을 새긴
니가 깨닫기 전엔 알 수 없는 얘기

[Verse 1]
문화의 목을 조여 오는 의식의 고요 속에
짧은 포효 소리로 여태 조용하기만 하던
나를 버린다
항상 분하기만 한 이 땅의 거리가
또 휘청거린다
대체 어디까지 생각 없이 갈 것인가
여기가 어딘가
누런 가슴 근처에 힙합을 새긴
니가 깨닫기 전엔 알 수 없는 얘기
이 문화가 처해 있는 현 상황의
책임을 스스로 묻기 전엔 끝나지 않을 얘기
정채를 부채질한 자들의 무책임한 흔적과
껍데기만 요란한 자들의 기만적인 모습에
비난은 커녕 쓰레기만도 못한 제 얘기만
노래한 그대
기나긴 시간 동안 무모한 행동 앞에 본질 또한
굳이 의도하지 않았대도 왜곡 되었으니
소외된 진실을 볼 수 없으리
그들이 토해낸 화염 속에 휩싸여
허덕인 가엾은 이 땅의 문화여
언제쯤 과연 진보를 향해 자연스럽게 웃겠는가
거친 분노가 여린 입술을 깨문다
이 밤 앞에 난 말 할 테다
눈 앞에 가득한 이 안개가
제 아무리 거짓을 숨겨도
난 결코 쓰레기 무리와 함께 가진 않겠다
내 다짐과 오늘의 실상 앞에 날 바친다
보란듯이 삭막해져만 가는 이 땅의 문화와
한참을 하찮은 것들의 합창 그 속에서
계속 신음만 토하는 현실을
다시는 아쉬운 한숨만 몰아쉬는
자신으로 대하진 않을 것임을
아무런 말 없이 눈시울만 적시는 그대 형제여
거짓들에 채여 울고 있는 죄 없는 이 문화가
대체 언제 쯤에 제 형태를 지니겠는가
누가 내 눈 앞에 가뭄 같은 시대를 파묻고
비 내리는 밤을 몰고 올텐가
그 날이 올 때까지 지켜만 볼 텐가
그대 혼백과 지친 세월 앞에 시대가 원한
문화를 세워라
일어나 싸워라
이 문화가 처해 있는 현 상황의 책임을
스스로 묻기 전엔 끝나지 않을 얘기
누런 가슴 근처에 힙합을 새긴
니가 깨닫기 전엔 알 수 없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