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존재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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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고 지루해 딱 예상하기 쉬운 전개
지루한 것도 즐겨야 해
내가 아프면 지루할 수도 없으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렇게 하루가 흐르면
뭔가 의미 있는 걸 찾게 돼
의미를 찾다 보면 슬퍼지는 걸
편안함은 나의 친구이자 적
그렇게 생각하면 우울해지는 걸
난 그냥 네가 꽃과 나무처럼
당연하게 존재해줬음 해
왜 사는지 이게 무슨 의민지보다
그저 강과 바다처럼 흘러줬음 해
있어 줬음 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들어와도 외롭게 잠이 들면
누군가의 따뜻한 품을 찾게 돼
외로움을 피하다 보면 비참해지는 걸
오랜 잠은 나의 휴식이자 벌
그렇게 지내다 보면 우울해지는 걸
난 그냥 네가 새와 나무처럼 자유롭게
존재해줬음 해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를 찾기보다
그저 산과 바람처럼 높아졌음 해 불어줬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