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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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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던 네 눈을 보면
이유를 몰랐고
화만 내던 나의 모습이
당연한 줄 알았지
못난 나의 이기심에 아무 말이나 뱉어버렸어
바보 같아

장난감을 빼앗겨 버린
어린아이처럼
주저앉아 눈물만 뚝뚝
흘릴 수밖에 없었지
뻥 뚫려버린 내 가슴속에
찬 바람이 솔솔 불어와
너무 아파

그땐 왜 그랬나
이젠 알 것 같아
되돌리기엔 너무
돌아왔지만
정말 끝이라는 걸
몰랐던 건 아니야
혼자 그리워하는 것
그 정돈 괜찮잖아

늦은 밤 잠에서 깨면
가슴이 시큰해
널 끌어안고 있던 그 자리가
얼어붙어버렸어
힘들 걸 알았지만
좀처럼 무색해지지 않아

그땐 왜 그랬나
이젠 알 것 같아
되돌리기엔 너무
돌아왔지만
정말 끝이라는 걸
몰랐던 건 아니야
혼자 그리워하는 것

내 모든 바램들이
부서져버린 뒤에야
깨달았어 다신
돌아올 수 없다는 걸

그땐 왜 그랬나
이젠 알 것 같아
되돌리기엔 너무
돌아왔지만
정말 끝이라는 걸
몰랐던 건 아니야
혼자 그리워하는 것
그 정돈 괜찮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