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Hardboiled Café

Hardboiled Café (Feat. 정인 & FROM ALL TO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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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여긴 Hardboiled Café 스토리를 팔지
high risk 앞의 어디 무덤 팔지
미리 정해둔 놈들이 찾지
술집? 찻집? whatever 여긴 아마도 죄의 종착지
거릴 닮아 비열한 이름
철간판에 녹처럼 피어난 이름
패배자 몇 놈이 드디어 마음 잃은
그 순간 위험한 일은 벌어져
그땐 알아서 튀어 만일은 늘 대비해둬
하긴 대비해도 운명은 못피하지
다른 때에 비해 더 북적이는 날엔
뒷 문을 꼭 열어둬
몇 사라졌나 말했나? 한 해 아홉? 열?
어두워 질 때 오픈해 타이밍은 몸으로 기억하지
가끔 짜증나 이게 뭐라고 기억까지 일하는 기분
마감은 대충 새벽까지
난 여기서 저들과 복역하지

[Chorus: 정인]
이 밤의 마지막 집
어둠이 날 데려다 놨지
이미 정해졌던 것처럼
사연 많은 걸로 한잔 더 채워줄래요
떠난 널 다 잊을 수 있게

[Verse 2.]
처음 들어올 땐 거의 다 실수
아차 싶은 표정들 내 외모 탓일 수 있지
참아 곧 적응 돼 거기 말고 창가 쪽은 돼
그냥 앉아 이 거리엔 가게도 적은데
온도는 날씨에 맞게 조도는 낮게
무대는 없고 피아노 한대
낡은 악기에 가끔은 파트너 생기기도 해
대부분 바로 떠나지 피아노의 기도에
신은 응답이 없지
언제부터 저 놈도 악당이 되어 조율은 답이 없지
선반의 술병들은 다 비었지
싸움꾼 손에 들려주긴 아까워 내가 다 비웠지
운수 나쁜 누가 또 여기로 잘못 들어오네
한잔 더 해 밤은 길어
정했나? 무덤 어디 팔지?
어서와 여긴 Hardboiled Cafe 스토리를 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