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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NOT AN ALBUM (pt.1)

Lyricist Lounge (Feat.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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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나오는 걸까
견딜 수 없는 이 불안함은
내가 나를 사로잡는 이 밤은
나의 몫이려니 해 때론
괴로워해도 그래 그대로
아끼던 스피커 소리에 난 질려
억지로 내 목소리를 드럼 위에다 실어
I gotta testify
맞아, Ye 처럼 imma touch the sky

아이디어들이 등 돌린 밤
떨림 반 짜증 반
기분, 소리, 뜻 어울린단 핑계 대며
난 룹 위에 또 눌러앉았지
클래식 다큐 무비에 자주 나온 짝짓는 수컷처럼
허세를 둘러
그러다 금세 비아냥들로 고쳐 써 거짓말엔 서툴러
늘 표정 관리가 안 돼
난 또 반쯤 연결 되어있지 무간도에
애써 외면한 얘기들 가만히 마주해
쓰다 지우다 쓰다 지우다 셀프 오마주에 대해
내가 날 심판해
나침판에 순종하는 뱃사람처럼 흐르다
일과 마친 밤에 열린 회색 세계의 문
언젠가부터 세상 모든 색에 의문 품게 됐지
너와 내 회색 다를 테니까
무의미… 우린 또 엇갈릴 테니까

어디서 나오는 걸까
견딜 수 없는 이 불안함은
내가 나를 사로잡는 이 밤은
나의 몫이려니 해 때론
괴로워해도 그래 그대로
아끼던 스피커 소리에 난 질려
억지로 내 목소리를 드럼 위에다 실어
I gotta testify
맞아, Ye 처럼 imma touch the sky

언젠간 마주칠 일
계속 도망치다 질릴 거야
서로를 알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알면서 거부해
현실의 버그에 대해 신은 책임지길 거부했지
표현 못해 말로는 가 닿을 수 없었지
가다가 말 놈은 지금 꺼져
lyricist의 종말론은 내 장례식 때 꺼내
대충 말로는 말 너무 흔하다는 말
넘을 방법 없다는 말
잔잔한 음악 소리가 입 다문 날 달래듯 흐르고
또 마음 다 못 담은 말 뱉어내지
멍청한 후회 따윈 일단 훗날의 나에게 미뤄둬
의미가 길 잃어도 됐어, 다른 의미로도
필요 없어 위로도
슬픔은 늘 슬픔이란 말 보다 더 슬프니까
난 그걸 이 밤에 데려왔을 뿐일까

어디서 나오는 걸까
견딜 수 없는 이 불안함은
내가 나를 사로잡는 이 밤은
나의 몫이려니 해 때론
괴로워해도 그래 그대로
아끼던 스피커 소리에 난 질려
억지로 내 목소리를 드럼 위에다 실어
I gotta testify
맞아, Ye 처럼 imma touch the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