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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녹음 (音聲錄音) [우우우 나의 사랑]

스페셜

결국엔 곁에 머무를 사랑, 음성녹음 (音聲錄音) – 우나사빠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

INTRO음성녹음 (音聲錄音) 새 앨범 [우우우 나의 사랑] 소개

처음 그때부터 우리
서로를 지나쳤어도
분명 곁에 머물 거야

ALBUM[우우우 나의 사랑]

INTERVIEW새 앨범 [우우우 나의 사랑] 발매 인터뷰

새 앨범 [우우우 나의 사랑] 발매 인터뷰

Q. 안녕하세요. 매거진을 읽어주실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더블 타이틀 앨범 ‘우우우 나의 사랑’으로 찾아뵙게 된 음성녹음입니다.

 

Q. 올해 3월 [날카롭냐하는데] 발매 이후 약 4개월 만의 발매입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다인 : 발매 후 1~2주간은 정말 놀기만 했던 것 같아요. 쉬는 동안 한강에서 ‘따릉이'를 정말 많이 타고 다녔어요. 이후 계속해서 곡 작업을 하고, 짧게나마 여행도 몇 번 다녀오고, 가족과 친구들과도 시간을 보내고 하다 보니 어느새 여름이 되었네요!

 

서현 : 저는 집에 있던 시간이 길었던 것 같아요. 곡 작업 또한 집에서 하기도 했고요. 이번에 발매를 하게 되면 여행을 떠나보고 싶기도 합니다.

 

Q. 이번 [가제의 앨범 명] 발매를 통해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늘 싱글을 발매해 오다가 더블 타이틀 앨범을 발매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전개되는 두 곡이 부디 재미있게 느껴지시면 좋겠습니다!

Q. 각 타이틀곡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나사빠(나는 사랑에 빠졌어요)’는 제목과 같이 사랑에 빠졌을 때의 모습을 그려낸 곡입니다. 잠이 쏟아져 눈꺼풀이 무거워져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전화는 끊기가 어렵잖아요. 누구나 기분 좋게 공감할 수 있는 곡이 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우우우 나의 사랑’은 지난 사랑을 추억하는 곡입니다. 끝난 사랑을 되돌아보면. 그때의 내가 정말 어렸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지 않나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서로를 지나치거나, 다른 말과 행동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돌아간다고 해도 결국 비슷한 결말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담은 곡입니다.

 

Q. 두 곡의 가사가 같은 부분이 있는데 의도하고 곡을 만들었나요?


‘우나사빠’의 코드를 만들어 놓고 방치했다가, 템포를 낮추고 멜로디를 붙이며 ‘우우우 나의 사랑’이 탄생했어요.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거의 1년이 지났을 때, 함께 새로운 곡을 쓰려다 ‘우우우 나의 사랑’의 초안처럼, 템포를 빠르게 하여 새로운 곡이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사실 ‘우나사빠’라는 곡 제목의 처음 뜻은 ‘우우우 나의 사랑 빠른 버전’입니다. 하하
‘우우우 나의 사랑’이 지난 사랑을 추억한다는 배경 상황이 설정 되어있는 곡인 만큼, ‘우나사빠’의 화자가 연인과 헤어진 후 ‘우우우 나의 사랑’의 이야기가 된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멜로디와 가사를 공유하되 다르게 전개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Q. 유튜브에 공개된 버전은 두 곡이 풀벌레 소리를 통해 이어져 있는데 그것도 같은 의도인가요?


‘우나사빠’와 ‘우우우 나의 사랑’은 사랑을 할 때, 그리고 사랑이 끝났을 때의 모습을 모두 담은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이어지는 두 곡의 흐름을 음악 내에서 표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름에 발매하는 곡인 만큼 풀벌레 소리를 통해 계절감을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각각 ‘선유도 공원’ 그리고 ‘길동 허브 공원’에서, 저희가 직접 풀벌레 소리를 녹음했습니다! 재미있게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앨범 아트를 정하는데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다인: 어떤 앨범 아트가 좋을까 함께 고민하다가, 서현이가 저희 아버지의 그림을 넣어도 좋을 것 같다고 먼저 의견을 물어봐 줬어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저로서는 너무 행복한 의견이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그림이 담겨있는 큰 서류 가방을 함께 구경하며 그림을 골랐고, <Replay> 때 앨범 아트를 담당해 주신 디자이너 분의 손길이 더해져 지금의 앨범 아트가 완성되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아빠가 출판하신 동화책 첫 장에 ‘다인이에게 작은 즐거움이 되기를’이라는 문장이 적혀있어요. 서현이 덕분에 아빠께 작은 즐거움으로 보답을 드린 것 같아 행복합니다.

 

Q. 노래 제목처럼 최근 사랑에 빠진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서현 : 저는 마라 엽기 떡볶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첫 출시일 날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얼른 다시 물량이 풀리면 좋겠네요. 또 여름 감기에 걸린 이후 마이쮸 포도맛을 먹기 시작했는데, 감기가 다 낫고 있는 지금까지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어요. 사랑하는 것들이 많아요...

 

다인 : 저는 요즘 콩국수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싫어했던 음식인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폭염을 잊게 하는 맛입니다.

 

Q. 발매된 곡들의 스타일이 다 다른데요. 또 시도해 보고 싶은 음악적 도전이 있나요?


다인 : 제 플레이리스트 안에는 정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존재합니다. 톰요크 다음에 뉴진스가 흘러나오고... 그만큼 정말 다양한 음악을 좋아합니다. 음악을 만들 때, 늘 그때 주로 듣는 장르의 음악이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당장 꼭 이것을 하겠다! 라는 다짐은 없지만, 언제나 새롭고 재밌는 것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큽니다. 하하

 

서현 : 저는 평소 애니메이션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언젠가 꼭 애니메이션 음악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Q. 음악을 들어주실 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서현 : 사랑을 하고 있는 분들, 사랑을 했었던 분들, 사랑을 하실 분들 모두에게 이번 음악이 공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다인 : 첫 더블 타이틀인 만큼 더욱더 애정이 가는 <우우우 나의 사랑>, 부디 재밌게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PHOTO‘우우우 나의 사랑‘ 앨범 발매 제작 과정 사진

‘우우우 나의 사랑‘ 앨범 발매 제작 과정 사진
풀벌레 소리를 녹음했던 날입니다.
날씨가 더웠지만 기분 좋은 작업이었습니다.
풀벌레 소리를 잘 담기 위해 숨도 참아가며 집중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녹음을 해야 해 무섭기도 했지만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녹음된 풀벌레 소리가 곡과 잘 어울릴 것 같아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어느 날, 길동 허브 공원으로 풀벌레 소리를 녹음하러 갔습니다.
앨범에 수록된 두 곡이 하나의 이야기임을 상징해 줄 소리이기에 더 열심히 수집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하는 작업이라 그런지 준비 과정이 재미있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기타 연주가 중요했던 이번 앨범!
녹음할 때 더욱 신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늦은 새벽까지 이어진 작업들로 피곤할 때 찍어본 사진입니다. ㅎㅎ
지금 생각해 보니 다 즐거운 추억이네요.
좀 더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곡 수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조금씩이나마 더 마음에 들게 변화되어 좋았어요.
믹스 스튜디오가 행주산성에 위치해 있어 늘 여행 가는 기분으로 가고는 합니다.
발매 준비 기간이 빠듯해 정신이 없었지만 끝이 보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믹스를 진행하는 날까지도 최종의 최종의 최종으로 의견이 반영되어 곡이 수정되었습니다.
앨범 아트 후보 중 하나였던 이미지를 공개합니다.
열심히 준비한 이번 앨범도 잘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