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수달의 노래

수달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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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나 프로젝트

앨범유형
싱글/EP , 전체 / 가요
발매일
2013.08.06
앨범소개

수달이 부르는 비루한 일상의 노래.

 

물결이 흐르는대로 몸을 맡기고 항상 하늘을 바라보고 있지만 우리는 결국 어디로 갈지 알고 있다. 다만 얼마나 온건지,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모를 뿐. 조금도 가까워지지 않는 하늘 너머에는 눈부신 햇살이 비추고 있지만 내가 영영 닿을 수는 없구나.

 

가리나 프로젝트의 새 시즌 두번째 싱글, 타이틀 곡인 '수달의 노래' 는 프로듀서 dk의 작사/작곡/편곡/노래로 이루어져있다. 자조적인 가사와 메이저지만 쓸쓸한 이미지를 담고 있는 멜로디, 80년대를 연상시키는 올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아련한 느낌을 자아내며, 전체를 감싸는 사운드의 마무리 작업은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bk! (Astro Bits) 가 참여해 한층 수준을 끌어올렸다. 밝음과 어두움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며, 몽환적이지만 늘어지지는 않는 느낌을 내려고 한 과정은 여타 곡에 비해 오랜 시간, 많은 시행 착오와 철저한 노력을 필요로 하였다.

 

두번째 트랙인 '뭐라도 될까' 는 이미 인터넷 상에 선공개된 바 있어 친숙한 곡이다. 이 곡 역시 관조적인 태도로 삶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지만, 조금 더 직접적이고 날카롭게 말하고 있다. 이렇게 살다보면 뭐라도 될까? 라는 질문은 누구나 한번쯤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지만, 답이 없는 문제. 가리나 프로젝트의 고민도 예전보다 확연히 성숙되었음을 계속 엿볼 수 있다. 사운드에 있어서도 신나는 비트 위에 허무함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 곡의 주 목표였다고.

 

가리나 프로젝트는 종합 예술 창작 집단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림과 뮤직 비디오를 비롯한 모든 컨텐츠는 가리나 프로젝트 멤버들의 손에서 태어났으며, 그 모든 감성 또한 음악과 강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공감각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리나 프로젝트는 매회 새로운 주제로 아트웍, 비디오, 조형물 등의 다양한 작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번 수달의 노래도 애니메이션이 첨가된 뮤직 비디오로 한층 더 감각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