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빨강보라의 근원

빨강보라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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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7

앨범유형
정규앨범 , 락 / 가요
발매일
2017.05.29
앨범소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무 규칙의 음악.

원초적이고 강렬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노래하는싸이키델릭 펑크 트리오 분홍7 정규 1집 [빨강보라의 근원] 발매!

자신의 마음 또는 사랑의 모양이 점점 변해감을 알아채고 다시 한번 기억해내고 되짚어보고 통찰하고 반성해가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근원적 성찰을 표현한 앨범이다.

분홍7은 2015년 7월, 보컬 및 기타를 담당하는 윤영남을 주축으로 베이스 및 코러스의 유찬우와 드럼의 지용희가 뭉쳐 결성하였다. 결성 후 꾸준히 홍대 및 인천의 클럽 씬에서 활동을 해오던 분홍7은 여자아이가 사랑하는 태초의 색인 “분홍으로 칠하다”는 의미를 담아 팀 이름을 정하게 되었다.

시끄럽고 정신 없는, 돌이 굴러가는 듯한 “록큰롤”의 기본을 중시하면서 한국인만이 낼 수 있는 서정적인 정서와 그루브를 보여주고 있다. 때론 기승전결의 구성으로 때론 무 규칙적인 전개를 통해 분홍7만의 색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또한 멤버 각자가 추구하는 “어떤 것”을 복잡 미묘하게 뒤섞은 해학을 지향한다.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매력의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사랑해요 단비씨”를 포함한 총 9곡이 수록된 앨범은 멤버 서로의 독특한 개성을 온전히 음악에 녹여내기 위해 펑크, 메탈, 개러지, 블루스, 싸이키델릭 등의 장르를 깊이 연구하였으며, 뻔한 현실비판과 단순한 사랑노래가 아닌 인간 본연의 욕망과 진지한 가족애를 주제로 한 노래들이 담겨있다.

# 곡 소개

1. 양가성
- 인연을 시작하고 사랑을 하게 되고 서로에 대해 알아 가게 될수록 자연스럽게 멀어져가는 관계를 표현한 음악입니다. 
(ex 양가성은 사랑과 증오, 복종과 반항, 쾌락과 고통, 금기와 욕망 등 서로 대립적인 감정 상태가 공존하는 심리적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2. 사랑해요 단비씨
-  단비씨라는 가상의 인물은 자의식이 굉장히 강한 인물로, 누군가에게는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물건과도 같은 존재이며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나눠주는 성직자 같은 인물입니다. 자의식이 약하고 자본주의로 인한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사랑의 근원을 잃어버린 비틀어져버린 사람들에게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자신들의 근원에 대한 통찰, 진정한 사랑은 뭔지 태초로 돌아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메세지를 담은 노래입니다.

3. 가동남의 갈피
-  모티브는 동성애를 하는 인간과 이성애를 하는 인간의 대화체 입니다. 누군가가 정해놓은 잘못된 사회적 양심에 맞게 살아가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것에 죄악이라고 단정짓는데, 그렇지만 자기 자신 역시 그 양심의 감옥에 갇혀 답답해하는 사람의 사회적, 이중적 잣대에 대한 메세지를 담았습니다

4. 후릅
-  사람을 대할 때의 기준을 겉모습으로 판단하고 구분하는 사람들의 나쁜 습관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어둠 속에서 춤추는 모습에 반했지만 밝은 곳에서 본 겉모습이 별로이어서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됨됨이에는 관심 없고 화려함만을 찾는 변질된 근원을 지양하자는 메세지를 담은 음악입니다.

5. 12
-  자기자신은 누군가에게 받는걸 좋아하지만 주는 것은 싫어하는 이기적인 인간이 모델입니다. 동등한 마음으로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마음은 기억해내지 못하고 오로지 자기자신의 욕망만을 원하고 이용하는 미성숙한 인간에 대해 비판하는 음악입니다.

6. 행복한 한잔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마시는 술이 최고!

7. 블랙, 당신
-  모티브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통령인 고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정치적 이념이나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음악이 아닙니다. 62년을 62초처럼 열심히 사셨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잃음이 일상인 고된 인생 속에서 저항해가며, 부조리에 맞서가며, 꿈을 잃지 말고 항상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보자는 말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만든 희망곡 입니다.

8. 투명한 벽
-  원하는걸 이룰 수 없어 답답해져 달이 너무나 보고 싶어졌는데 문에 가로 막혀 있어 주먹으로 올려 치지만 손만 부서지고 문은 멀쩡히 남아있어 달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꿈속에서는 무지개위로 올라가 달을 데려오는 추상적 노래입니다.

9. 반복의 반복
-  이 곡은 단어들마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마/미안해/미안해 하지마/하지마라고 그만해/그만해라고 하지마/ 미안하다면서 또 하지마 라는 식의 끝없는 반복에 관한 노래입니다.

# Cradit
- 작사 윤영남 / 작곡 윤영남 / 편곡 분홍7
- 노래 윤영남 / 기타 윤영남 / 베이스 유찬우 / 드럼 지용희 / 코러스 윤영남 박미림 유찬우
- 믹싱 윤영남 / 마스터링 윤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