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2nd 가위손 (리마스터)

2nd 가위손 (리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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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앨범유형
정규앨범 , 락 / 가요
발매일
2018.10.09
앨범소개
[앨범소개]

뮤지션 임현정이 2집 앨범 ‘가위손’리마스터 앨범을 발표한다.

1999년 발표된 앨범은 20년 만에 부활했다. 음악적 이음새는 더 섬세해지고 농밀해 졌다. 전 곡을 작업하고 프로듀싱한 임현정의 음악적 관록은 이번 ‘가위손’ 리마스터 앨범에서도 쉽게 조우한다. 지난 10여년간 활동을 해오지 않았던 임현정의 음악적 감성은 더 간곡하고 풍성하게 전해진다. 

2집 앨범 가위손 앨범은 지난 수년동안 유통되지 않았다. 음악팬들은 이 앨범에 수록된 ‘첫사랑’ 오리지널 테이크를 듣고 싶었으나 요원했다. 임현정은 그러한 기대에 ‘가위손’ 리마스터 앨범으로 화답했다. 

2집 ‘가위손’ 앨범은 원 사운드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더 입체적인 사운드로 다가오지만 무겁지 않게 리마스터링했다는 평가다.

임현정은 음악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꼼꼼한 뮤지션으로 정평이 나있다. 2집 앨범 ‘가위손’은 본인에게도 대중과의 소통을 열어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임현정은 리마스터링을 통해 과거 2집 원본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발란스를 더 균형 있게 만들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발매 20년되는 해에 재발매 할 수 있어 매우 설레이고 기쁜 마음임을 숨기지 않았다.
당시, 대중에게 선풍적 사랑을 얻은 ‘첫사랑’은 ‘Let’s Be’의 광고에 삽입되었다. 바로 다음날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첫사랑’은 뮤지션 임현정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2집 앨범  ‘가위손’은 1999년 당시 여러 평론가들과 음악팬들로부터 회자되고 인정받은 문제적 앨범이다.  팀 버튼 감독의 열혈 팬이었던 임현정은 영화 ‘에드워드 시저스 핸드’(한국명 : 가위손)를 통해 음악적 영감을 받았다. 뮤지션 임현정에게 비추어진 세상과 가위손 에드워드 시선의 동일성을 신선한 음악코드로 풀어냈다. 순수와 선의는 세상의 오해에 의해 파괴되고 상처받기도 한다는 것과 인간 사회와 세상에 대한 불신을 거침없는 직설과 때로는 재치 있는 풍자로 표현해낸 수작이었다. 
 
1.Intro
뉴웨이브와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당시 유앤미 블루의 멤버로 매니아층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음악 감독 방준석의 나레이션과 임현정의 코러스 라인이 돋보인다.

2.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 (Alternative Take)
임현정 본인이 2집에서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노래다. 2집 앨범의 방향성을 이 한 곡에 담았다. 당시 유행하던 모던락적인 창법이지만 일반적인 여성 보컬에서 볼 수 없는 발성에서의 직선적 표현이 담겨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라고 반복하며 직설적인 가사와 위트있는 창법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기타리프도 노래가사와 멜로디 라인에 맞게 신나게 풍자와 비판을 도모한다. 뉴웨이브부터 인더스트리얼, 스카, 모던락까지 모두 결합한 임현정 만의 독창적 사운드다. 작사, 작곡, 편곡 뿐만 아니라 연주도 본인이 직접해 눈길을 끈다.

3.5월의 꿈
2번 트랙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에 이어 사회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비판은 더욱 깊고 날카로우며 사운드는 더욱 하드하고 웅장하다. 저음에서 고음까지의 폭넓은 보컬 코러스 성부 하나하나 화성적으로 직접 편곡하는 임현정 곡 특유의 코러스라인이 귀에 들어온다.
5월 광주 민주화항쟁을 생각하며 쓴 가사다. 

4. 첫사랑
광고음악으로 사용되면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전체적으로 모던사운드의 앨범에서 가장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곡이다. 룸바 리듬과 솔로 바이올린과 기타와 피아노 리듬, 맛깔스러운 임현정의 보컬을 만끽할 수 있다. 당시 로커였던 임현정 답게 엔딩 부분에서는 락사운로 변환되는 편곡이 익살스럽다. 첫사랑의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고 추억에 대한 집착을 자유롭게 보내는 모습을 표현했다. 상투적이지 않은 그녀만의 자유로운 편곡을 느낄 수 있다.

5.바보상자
‘바보상자’ 역시 풍자와 익살스러운 비판이 이어진다. 1999년의 음악지형도를 예리하게 음악적으로 말하고 있다. 하루 종일 같은 사람, 같은 노래, 흔들흔들 춤만추는 TV 방송을 향해 바보상자가 우릴 바보로 만든다며 노래하고 있다.
모던락 사운드지만 펑키한 리듬감을 즐길 수 있다. 브릿지 부분의 몽환적 사운드와 섬세하게 쌓아 올린 화음은 인상적이다.  

6.고백
모던락 스타일의 곡으로 방준석의 공간감 있는 기타 사운드가 돋보인다. 저음과 가성을 오가는 멜로디가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노래다. 그러나 일반적 가요와는 다른 중성적 느낌의 임현정의 정서가 또렷하다. 

7.가위손
앨범 제목과 동일한 제목의 노래이다. 뉴웨이브적 사운드와 모던락 적인 사운드가 결합되었다. 사회의 주류에 포함되지 못하는 계층 혹은 세대를 영화 가위손의 내용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신윤철의 기타가 음악적 무게감을 더해주고 메세지의 경건함마저 준다.
엔딩 부분 ‘나는 너와 다르지 않아’ 라는 가사를 반복하는데 이 앨범 전체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다. 개별적 차이가 사회적 차별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임현정의 철학이 베여있다. 

8.Ah! 쉽게 쉽게
스카 리듬이 변형된 모던 사운드의 노래다. 다소 펑키하고 속도감이 있으며 경쾌 하지만, 너무 빨리 변해가는 세상과 쉽게 변해가는 사랑에 대한 세태 풍자 곡이다.

9.Moon Lover
임현정의 다섯 장 앨범에서 유일하게 본인이 직접 가사를 쓰지 않은 곡이다. 자우림의 김윤아가 임현정의 곡에 가사를 선물로 주었다. 전체적인 앨범의 색보다 밝고 사랑스러운 노래이다
당시 김윤아는 노래 녹음에도 디렉팅을 꼼꼼하게 했다. 완성도 있는 보컬 녹음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곡과 어우러지는 가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뮤지션의 모습과 우정을 선보였다. .

10.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 (Original Take)

99년 발매 당시에는 오리지널 테이크가 트랙 2번, 얼터너티브 테이크가 트랙10에 배치되었다. (오리지널을 대체 한다는 뜻에서의 얼터너티브 테이크. 음악적 사운드가 얼터너티브 락이라는 뜻은 아니다.) 리마스터 앨범에서는 순서를 바꾸었다, 사운드의 흐름과 임현정 본인의 원래 의지대로 순서를 바꾼 것이다. 당시 타이틀 곡이었던 오리지널 테이크는 더 뉴웨이브적인 것이 가미된 모던록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브릿지 멜로디가 추가되었다.

11.내가 지금껏
사운드 적으로 비틀즈와 들국화를 연상하게 한다. 가사를 들어보면 당시 20대 중반의 임현정의 짧은 음악 역사가 본인에게는 녹록지 않았음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사랑의 힘으로 음악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고 음악인으로 자연인으로 삶을 대하는 임현정의 어리지만 어리지 않은 깊이가 엿보인다.

[Credit]

Vocal : 임현정 
Executive Producer : IS (for 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
Produced by : 임현정 
All Songs Written and Arranged by : 임현정(Except "Moon Lover" Lyric by 김윤아)

Sound Director : 임현정, 민재현, 정모연 

Guitars: 신윤철,채경훈,방준석
Bass: 민재현
Drums: 김민기,강수호
Keyboards: 강호정,장경아,김우진,전영호,임현정
Chorus: 김대원,원현정,임현정
Programming: 장영규,방준석,민재현
 
A&R Director : 민재현, 자칼
Recording Studio : 드림팩토리(Except "Track 2" Mixed at 코아Studio)
Recording Engineer : 박병준
Mixing Studio : 드림팩토리(Except "Track 2" Mixed at 코아Studio)
Mixing Engineer : 박병준
Mastering Engineer : 도정회 (for SoundMax)
 
Public Relation : 박송아, 황수정 (for KG컴퍼니)
Promotion Manager : 천민규
 
Photographer : 이난
Design by 유지현

Stylist & Make-up: 코디업
Hair: 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