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Nami (나미)

Nami (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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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여성/솔로
스타일
트로트
데뷔
1979년 / 미운정 고운정
아티스트 소개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독특한 음색으로 가요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나미(본명:김명옥)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미8군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로 올라와 고복수, 황금심, 금서향 등의 아줌마뻘 되는 가수들과 극장 무대에 오른 그녀는 남정임 주연의 , 남진과 윤복희 주연의등에서 아역 배우로 출연하며 남달랐던 어린 시절을 보낸다. 중학교시절, 선배 언니들과 해피돌스라는 그룹을 조직해 레코드사의 주선으로 월남에서 2년간 위문 공연을 했던 그녀는 귀국한 후 다시 레코드 회사의 알선으로 본고장에서의 성공을 꿈꾸며 미국 길에 오른다.미국에서 7년간 무명 밴드의 생활을 하며 밤업소를 전전하던 나미는 휴가 차 귀국한 자리에서 국내 활동을 선언하고 국내 업소의 오디션에 응한다. 그리고 프랭크 로마노라는 사람과 연결되어 호텔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 당시 다운타운이라 불리는 밤업소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그녀는 전 블루벨스의 멤버인 장세웅이 만든 프로덕션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여기서 TV 차트 정상을 차지한 '미운정 고운정'과 젊은층에서 폭발한 '영원한 친구'를 히트시키며 드디어 가수로서 전국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난 사랑했어요'가 들어 있는 2집의 실패와 박춘석의 곡인 '마지막 인사'로 3집의 활동을 유지하던 나미는 1984년 발표한 4집으로 완전한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오른다. 과거의 곡들 중 트로트와 댄스 음악을 적절히 섞어 발표한 이 앨범에서 처음에는 '아리랑 처녀'라는 발라드 곡을 타이틀로 내세웠지만, 형식적으로 채워 넣은 '빙글빙글'이 TV 가요 차트의 정상을 차지하며 그녀를 스타덤으로 인도한 것이다.그룹 사랑과 평화의 키보드주자 김명곤이 만든 '빙글빙글'은 한국에 불어닥친 마이클 잭슨의 인기에 맞먹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며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로 인기를 얻은 그녀는 아주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슬픈 인연', 레게풍의 '보이네', '사랑이란 묘한거야' 그리고 그룹 철이와 미애의 신철이 가담했던 붐붐과 더불어 '인디언 인형처럼'을 히트시키며 승승장구한다. 그리고 연말의 시상식장에서 중요한 가수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식을 줄 몰랐던 그녀의 인기는 여기서 멈춘다. 나미는 스캔들로 음악 활동을 잠시 접게 된다. 지금은 어떤 스캔들도 시간이 해결해 주지만, 그 당시만 해도 그렇지 못했다. 후에 그 주인공의 아이를 낳으며 여성 월간지의 화제 기사감이 된 그녀는 이후의 앨범을 비롯한 윤시내와의 듀엣 등으로 재기를 노리지만, 그녀의 모든 활동은 아무런 주목도 이끌어 내지 못했다.나미는 구태의연했던 KBS의 이라는 프로그램에 신속성을 불어넣어 준 가수이며 발라드의 시대에 댄스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뮤지션이다. 아쉽게도 한순간에 잊혀지고 말았지만, 1992년의 대격변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랩을 사용할 줄 알았던 그녀의 센스는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아티스트 이미지

  • Nami (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