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김추자

김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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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여성/솔로
스타일
트로트
데뷔
1969년 / 늦기전에
아티스트 소개
1969년 데뷔한 김추자는 신중현 사단의 대표가수로 활약하며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압도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대학교 신입 노래자랑에서 1위를 차지한 김추자는 펄시스터즈를 성공시킨 당대 최고의 뮤지션이자 히트메이킹 프로듀서인 신중현을 무작정 찾아간다. 그녀의 가수에 대한 열정은 오디션을 통해 " 탄탄한 목소리와 몸에 배인 현대적 감각"이라는 찬사와 더불어 높은 합격 점을 받았으며, 동국대 연극영화과 2학년 재학시절 '늦기 전에'로 꿈에 그리던 데뷔 무대를 밟게 된다.

김추자는 데뷔 이후 70년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여가수로 현재까지도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의 디바로 평가 된다. 풍부한 성량, 시원하면서도 몽환적인 창법, 그녀만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유니크한 비음이 섞인 떨림이 묘한 콧소리, 그리고 관능적인 몸짓으로 대중을 매혹 시키며 국민적인 인기를 구가하였다. 또한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사단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며 사이키 소울 음악을 대중화시켰으며, 트로트 일색이었던 당시 한국 대중 음악의 판도를 뒤바꿔 놓은 지각 있는 아티스트로 평가된다.

공전의 히트곡 '늦기 전에', ' 커피한잔'을 비롯, 베트남전이라는 시대상황과 맞물려 탄생된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손가락 춤을 유행시킨 '거짓말이야', TBC드라마의 동명 주제곡 '님은 먼 곳에' 등은 김추자를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여성 디바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마련해주었다. 데뷔 곡인 '늦기 전에' 와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는 71년 같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의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님은 먼 곳에'는 배우 수애 주연의 2008년 영화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사용됨은 물론, 극중에 삽입된 OST 는 디바 김추자와 오리지널 곡을 회상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데뷔이래 꾸준한 음악적 활동을 지속해 왔던 김추자는 1980년 정규 5집 앨범과 함께 활동을 중단함으로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김추자는 미디어를 통해 더 이상 볼 수 없는 미스테리한 존재로 남겨졌으며 그녀의 신변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더해졌다. 2000년 미국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지에서 해외 공연 소식이 간간히 국내에 전해지기는 했으나,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던 33년의 은둔생활은 이제 새로운 정규 앨범 출시와 함께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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