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들국화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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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그룹
스타일
데뷔
1985년 / 행진
아티스트 소개

한국 대중음악 명반 1위. 1985년 발표한  1집'들국화' 로 혜성처럼 나타나 한국 가요계를 천지개벽시켰던 밴드 들국화.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 모든 젊음들이 공감하는 명곡들로 청춘의 송가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가요사에가장 빛나는 자릴 차지하고 있는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보컬), 주찬권(드럼/보컬)의 밴드 들국화이다.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당시의 정치적인 분위기는 암흑 그 자체였고 음악적인 분위기는 트롯이라는 장르가 한국인의 정서에 맞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꽤 인기를 얻던 시절이었다.


미국의 60년대와 상황이 매우 흡사했으며, 이 상황에 Folk와 Rock의 유입이 급속도로 진행되어 이때 Rock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기타리스트 신중현이 나와 우리나라에 Rock의 싹을 키우기 시작했고 Rock 매니아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Rock이 뿌리를 내릴 토양이 마련되기 시작하여, 이어서 대학가 중심으로 그룹 결성 붐이 일었다.


그러나 서슬퍼런 유신의 시기에는 대중적인 인기에 영합한 곡들이 아닌 진정한 Rock의 정신에 충실하고자 한 노래들은 방송에 나가기도 힘들었으며 급기야 금지곡이라는 굴레를 뒤집어 쓰게 되었다. 이 금지곡이라는 것이 겨우 뿌리를 내리려던 Rock의 토양 자체를 없애 버리는 계기가 되어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Rock은 그 뿌리를 찾지 못하고 떠돌고만 있는 것이다.


1960년대 중반부터 1975년 중반까지 신중현에 의해 뿌리내려지고 성장해온 한국 Rock의 명맥을 이은 Group이 바로 들국화다.허성욱과 전인권, 최성원으로 일명 '전인권 트리오'라는 이름으로 밤무대를 돌며 '빌리 조엘'과 '이글스' 류의 조용한 팝을 불렀던 그들은 당시 최성원이 만들었던 '매일 그대와'도 함께 연주하며 조금씩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이후 조덕환과 주찬권이 합세하여 '들국화'라는 이름으로 1985년 첫 앨범을 발표한다. 데뷔앨범은 '행진'과 '그것만이 내 세상',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에서 보여주듯 체증을 쓸어내는 듯한 전인권의 폭포수같은 보컬이 시종일관 앨범을 압도하고 있으며, 최성원의 빼어난 멜로디적 감성과 멤버들의 뛰어난 화합이 어우러진 최고의 앨범이다. 이 앨범은 높은 판매량을 올렸고 그들의 라이브 공연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후 1986년 이들은 6개월 동안 전국 라이브의 실황을 담은 앨범을 발표했다. 데뷔앨범이 나온지 1년 후에 발표된 2집 앨범에는 조덕환이 빠지고 세션들이 대거 정규 멤버로 영입되었다. 앨범의 대부분은 최성원의 곡들로 채워져 있으며 섬세하고 서정적인 면이 많이 강조되었다.


앨범에 수록된 '너랑 나랑'등이 사랑받았으나 이듬해 이들은 별안간 해체를 선언하였다. 1989년 전국 6개 도시에서 '아듀, 들국화 고별 콘서트'를 끝으로 뿔뿔히 흩어졌고 모든 멤버가 솔로 앨범을 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후 전인권은 파랑새 기획 식구들을 모아 들국화 3집을 발표하며 들국화의 영광을 재건하려 하였다. 들국화의 오리지날 멤버들은 1999년 허성욱의 죽음으로 다시 모이게 되었고, 2001년 들국화 헌정 앨범을 발표하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 콘서트를 여는 열의를 보이며 활동을 재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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