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Judas Priest

Judas Pri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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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밴드
스타일
데뷔
1974년 / Winter
아티스트 소개

주다스 프리스트는 헤비 메탈 필드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헤비 메탈 사운드를 창시한 그들은 그것을 융성하게 했으며 또한 흐름을 리드했다. 헤비 메탈의 원형(原形)을 굴삭한 그들은 현재도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자연스레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 영토는 스래시 메탈과 데스 메탈은 물론이고 멜로딕 메탈을 넘어 블랙 메탈에까지 뻗어있다.


머시풀 페이트(Mercyful Fate), 앙그라(Angra), 오버킬(Overkill), 감마 레이(Gamma Ray), 헬로윈(Helloween), 테스터먼트(Testament), 크리에이터(Kreator) 등, 메탈계의 중견 그룹들이 대거 참여한 헌정 앨범 [A Tribute To Judas Priest](1997)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전대미문의 음악적 영향력이다.


그 중에서도 롭 핼포드는 헤비 메탈 보컬의 역사에 방점을 찍은 인물이다. 스스로와 밴드를 '메탈의 신'이라 칭하는 그는 수많은 메탈 보컬 지망생들에게 지금도 경외어린 시선을 받는다. 그가 토해냈던 차가운 금속성의 보컬과 K.K. 다우닝, 글렌 팁튼이 구사했던 예리한 트윈 기타 시스템은 팬들이 꿈꿔왔던 헤비 메탈의 파라다이스를 현실의 권역 내로 호출하면서 영원의 생명을 부여받았다.


[Hell Bent For Leather](1979), [British Steel](1980), [Point Of Entry](1981), [Screaming For Vengeance](1982년), [Defenders Of The Faith](1984) 등의 걸작선이 이를 증명해준다. 'Delivering The Goods', 'Before The Dawn', 'Breaking The Law', 'Metal Gods', 'Steeler', 'Riding On The Wind', 'The Sentinel' 등의 베스트 트랙들이 이 기간에 모조리 압축되는 데서도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레이서 엑스(Racer X) 출신의 테크니션 스코트 트래비스(Scott Travis)가 가세해 만든 후반기 최고작 [Painkiller](1990)를 기점으로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적 아성은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파이트(Fight)를 결성하며 밴드를 이탈한 롭 핼포드의 빈 자리가 그 원인이었다. 모던 록의 대대적 공습 경보 덕에 시대마저 그들에게 등을 돌리며 상황은 악화일로에 놓였다.


비교적 실력파로 평가받는 보컬리스트 팀 '리퍼' 오웬스가 합세했지만 거성이 이룩해 놓은 음악적 상아탑을 따라잡기에는 애당초부터 무리였다. 자연스레 그가 참여한 음반 [Juglator](1997)와 [Demolition](2001)은 현상유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노장의 관록으로 버텨나가는 시기의 도래였다. 세월 앞에서는 메탈의 신도 무상한 존재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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