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김진표 (JP)

김진표 (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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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솔로
스타일
랩/힙합
데뷔
1995년 / Fly-왜그렇게 사나요
아티스트 소개

실용음악을 전공하던 김진표는 1995년 이적이 준비하고 있던 앨범의 작업에 불쑥 끼여든다. 그는 여기서 랩과 안무라는, 허울좋지만 상대적으로 아무런 권리도 행사할 수 없는 자리를 떠맡는다. 하지만 이적이 히트곡 '달팽이'를 부를 때 옆에서 맞춰주던 색소폰 주자, 2집 'UFO'에서 후렴구의 스캣으로 만족해야 했던 노래를 잘 못 부르던 가수는, 1998년. 처음부터 끝까지 랩으로 점철된 앨범을 들고 나와 단번에 판도를 뒤집어 놓는다.


허밍이나 기교를 위한 양념처럼 멜로디위주의 음악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랩도 당당히 음악의 한 장르라는 것을 인식시킨 진정한 힙합계의 데뷔 앨범 는 기존의 본토 힙합 음악에서 들을 수 있었던 샘플링과 재즈나 팝적인 악절의 루핑(반복)을 통한 자연스런 랩의 흐름을 이끌어낸 음반이다. 거꾸로 가는 비디오 클립이 인상적 이였던 'Fly'를 맨 처음 선보인 그는 달콤한 멜로디가 인기에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랑해 그리고 생각해'로 여태껏 누리지 못했던 많은 사랑을 받는다. 이 앨범에서 그는 같은 소스인 인트로 '바보', '아버지', '괜찮아', 아웃트로 '웃지'를 믹싱과 랩만 다르게 해 편곡의 묘미를 전하고 있으며 '오늘도 난 학교에 간다'나 '아무누구' 등으로 한국어 라임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표출했다.


뛰어난 라임과 랩 실력으로 박진영, 김원준, 김장훈, 이승환, 이소라, 이은미, 이현도 등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가수들뿐만 아니라 주석, 드렁큰 타이거, 조PD, Y.G. 패밀리 등 동료 랩퍼들에게도 폭넓은 인지도를 구가하며 아주 많은 선후배들의 앨범을 피쳐링한 그는, 전 넥스트(N.EX.T)의 멤버들과 결성한 노바소닉(Novasonic) 활동 중에 솔로 3집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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