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Jean-Michel Jarre

Jean-Michel Jarre

공유하기
활동유형
남성/솔로
스타일
해외영화
데뷔
1972년 / Oxygene, Pt. 3
아티스트 소개
전세계 8,000만장의 판매고,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구자 장 미셸 자르 (Jean-Michel Jarre)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역사에서 장 미셀 자르(Jean Michel Jarre)는 가장 ‘도전적인’ 태도를 가진 뮤지션이었다. 아직 뉴 에이지(New Age),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같은 장르 명칭조차 존재하지 않던 70년대부터 신시사이저 음악에 투신했고, 아직 MTV도 등장하기 이전부터 자신의 음악을 각종 기획 공연을 통해 ‘음악의 시각화’를 현장에서 보여주는 모험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게다가 아직 중국이 ‘죽의 장막’으로 불리던 그 시절에 서구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공연을 허가 받아 라이브 앨범까지 발표했으며, 비록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80년대에 우주에서 연주해 온 음원을 담으려는 시도(원래 앨범「Rendez-Vous)(86)에서 우주비행사이자 색소폰 연주자인 로날드 맥니르(Ronald McNair)가 우주에 가서 앨범 수록곡의 연주를 녹음할 계획이었으나 그는 첼린저호 참사로 사망했다.)까지 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그는 순수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들 가운데 가장 ‘대중과 가까운’ 뮤지션이기도 했다. 그의 앨범 전체의 컨셉은 실험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나, 그가 만든 작품들 속에는 기계음의 냉정함보다는 인간적인 온기와 자연의 포근함, 그리고 중요한 훅을 놓치지 않는 멜로디 라인들이 어우러져 신비스러움과 친밀함을 동시에 느끼게 만드는 매력이 숨어있었다. 그랬기에 그의 공연에 수 백만 명의 관객이 몰려들 수 있었고, 그의 음악이 지난 30년간 세계적으로 80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땅에서도 여러 곳의 방송 배경 음악으로 애용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영화 음악가 모리스 자르(Maurice Jarre)의 아들로서도 유명한 장 미셀 자르는 48년 프랑스 리옹(Lyon) 태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시작으로 건반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10대시절 Mystere Ⅳ에서 활동할 때부터 테이프 루프 등 실험적 음의 활용에 관심을 보인 그는 피에르 샤페르(Pierre Schaeffer)의 밑에서 신시사이저라는 악기를 소개 받았고, 73년 데뷔작「Deserted Palace」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프로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아티스트 이미지

  • Jean-Michel Jarre
  • Jean-Michel Jar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