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제쉬 (Je'she) 2013.11.13 4
추운 겨울밤
입김이 너를 그리는 그런 밤
길을 걷고 있어
익숙한 역에서부터
익숙한 가게들까지
모두 너의 잔상인 듯
모두 너의 환영인 듯 느껴져
네가 내게로 오던 이 길이
한걸음 또 한걸음
너 혼자였던
이 길을 걷고만 있어
한걸음 또 한걸음
너의 발자국을 따라
걷고만 있어

추운 겨울밤
한숨이 너를 그리는 그런 밤
길을 걷고 있어
익숙한 역에서부터
익숙한 가게들까지
이제야 네 발자국이
이제야 네 외로움이 느껴져
네가 내게로 오던 이 길을
왜 나는 추억으로
만들지 못 했을까
왜 너는 미련하게
혼자 외로웠을까
한걸음 또 한걸음
너 혼자였던
이 길을 걷고만 있어
한걸음 또 한걸음
너의 발자국을 따라
걷고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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