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역

나들 2014.11.03 13
잘 지냈니 별 일 없니
어쩜 그리 그대로니 오

철없을 때 만난 그녀 
우연히 딱 만났네 
그냥 가긴 좀 아쉽네 
사거리 카페 들어갔네 
두근두근 거리네 
날씨 정말 아름답네

동화역 길 앞에서 
기차역 길 앞에서 
그대와 다시 만났죠. 운명처럼
동화역 길 앞에서 
오래된 역 앞에서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 
동화처럼 여기 머무네

너 아직도 거기 사니
연락하는 애들 있니 오

시간가는 줄 모르게 
몇 시간 째 있었네 
그때로 돌아간 것 같네 
결혼 반지 눈에 띄네
처음부터 짐작 했네 
그래도 왠지 서운하네

동화역 길 앞에서 
기차역 길 앞에서 
그대와 다시 만났죠. 운명처럼
동화역 길 앞에서 
오래된 역 앞에서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 
동화처럼 여기 머무네

추억에 젖어서 한걸음 한걸음
스치는 행복들 한걸음 한걸음
지나간 우리의 
모든 순간들 아름다운 기억들
난 항상 아낄래요 그대 잘가요

오늘따라 커피 맛이 
왜 이렇게도 쓴 건지 
내 맘처럼 씁쓸한 
지기분이 기분이 그런 건지 
툭툭 털어내야지 
괜찮은 척 또 웃어야지 

동화역 길 앞에서 
기차역 길 앞에서(그 앞에서)
그대와(그대와 둘이)
다시 만났죠. 운명처럼
동화역 길 앞에서(그대와) 
오래된 역 앞에서(마주해 예)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 
동화처럼 여기 머무네

동화역 길 앞에서 
오래된 역 앞에서
오 ! 다시 만난 그대는 
내 소중한 인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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