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40분 (Vocal. 김소영)

소행성186 2014.11.13 2
이런 벌써 오전 열시 사십분
나 지금 일어났는데
찡그린 얼굴은 초록 벌레가
파먹은 것 같아 
어젯밤은 왼종일 비가 오더니
거짓말처럼 눈부셔 (눈부셔)

하늘도 날 비웃는 것 같아 

괜찮은 걸까 희미해지는 꿈을, 안고.
울고 웃는 나를 안아준다면
괜찮아질 거야 
구름 사이 다가오고 있는
무지개가 보여

just, all I need is Love Love Love

한 시간쯤 하늘만 바라다보면
태양, 별, 구름, 우주, 달.
모두 한꺼번에 쏟아져 
두근거리게 해 

달아나버린 그 순간들은
무지개 되어 빛나고 (빛나고)
한심한 내 얼굴 위로 뿌려져

괜찮은 걸까 희미해지는 꿈을, 안고.
울고 웃는 나를 안아준다면
괜찮아질 거야 
구름 사이 다가오고 있는
무지개가 보여
just, all I need is Love Love Love

all I need is (all I need is)

헤메이다 찡그린 눈썹 위로
비친 햇살만큼 안아줘요 

나 괜찮아질 거야 희미해지는
꿈을 안고 울고 웃는
나를 안아준다면
괜찮아질 거야 구름 사이
다가오고 있는 무지개가 보여 

just, all I need is Love Lov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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