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금살금 (Vocal. 김소영)

소행성186 2015.02.11 2
눈을 감으면 너는 나타나 
까만 밤 소리 없이 내 침대 위로 

잠이 드는 그 찰나 일 거야 
꿈속의 문이 열리면
파란색 회색 빛나는 눈동자 
보석처럼 박혀있구나

끝 없는 밤의 시간에 
사뿐사뿐히 날아오르고
이름을 불러 보기도 전에 
서서히 깊은 잠이 든다 

춤을 추며 어디로 가니 
잿빛 어둠을 뒤집어쓰고
잊혀진 향기를 따라가다 
서서히 깊은 잠이 든다 

어쩜 기억이 하나도 안 나
손 내밀면 순식간에 꿈처럼 사라져 

조용히 살금살금 다가가야 해 
달아나 버리기 전에 
파란색 회색 빛나는 눈동자 
보석처럼 박혀있구나

끝 없는 밤의 시간에 
사뿐사뿐히 날아오르고
이름을 불러 보기도 전에 
서서히 깊은 잠이 든다 

춤을 추며 어디로 가니 
잿빛 어둠을 뒤집어쓰고
잊혀진 향기를 따라가다 
서서히 깊은 잠이 든다 

못다 한 얘기가 너무나 많아 
그리운 향기에 취한 밤

끝없는 밤의 시간에 
사뿐사뿐히 날아오르고
이름을 불러 보기도 전에 
서서히 깊은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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