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못한말

한나 2015.01.22 12
날마다 울음 참는 게 
말없이 바라 보 는 게
태연히 웃음 짓는 게 
날 속이는 게 
습관이 되어 버렸죠.

사랑이 될까봐 
이보다 더 아플까봐
외면하고 그댈 밀어 내 보아도

시간이 갈수록 
다짐은 무너지네요 어떡하죠
이미 시작된 서글픈 사랑을 
난 어떻게 하죠

수백 번 맘을 접어도 
다시 또 커져가는 말
한번도 하지 못한 말 
하고 싶은 말 
사랑한다 사랑한다

시간이 갈수록 
다짐은 무너지네요 어떡하죠
이미 시작된 서글픈 사랑을 
난 어떻게 하죠

눈물만 흘리다 
가슴은 녹아내려요 사랑이죠
이렇게 나를 울리는 걸 
보면요 사랑인거죠

날마다 울음참는게 
말없이 바라보는게
태연히 웃음짓는게 
날 속이는게 
습관이 되어버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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