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

이환희 (Fwaney) 2015.02.09 5
잠들지 못했어, 
다시 너를 만난단 생각에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입술만 깨물고 있어

거울 속 내 모습 오늘따라 
왠지 더 어색해보여

점점 시간이 다가올수록 
내 맘도 떨리고 있어

생각도 못했는데 다시 
너와 마주 하게 될 줄은

많이 그리웠다고 
정말 나 보고싶었다고
젖은 내 눈이 이렇게 말을 하잖아

너였었나봐 너여야 했나봐

머물지 못하고 헤맸던 사랑

말하지 않아도 가슴이 다 알아,
헤어질 수 없다는 걸... 
우리 영원히.

변하지 않았어. 
그 미소 그 음성 예전 그대로.

마치 시계를 돌린것처럼 
그 시절 우리가 보여.

익숙해 편안해. 
이제야 제자릴 찾은것 같아

점점 시간이 흘러갈수록 
추억이 또 다시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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