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초록 테이블 2015.07.01 5
늦은 밤 다시 들려 속삭임
슬픔 쌓인 듯 한 멜로디에
내게 다가와
앉았다 속삭인다.
달걀과 닮았다. 잠든 건가.
식은 땀 흘려 검은 달걀이
슬픔 쌓인 듯 한 메아리로.
이리 와요 다시.
따라 와요 다시.
너 바라던 대로 나
다친 밤 또 셀라.
잠시 잠을 깼나.
실은 보고 있나.
실은 듣고 있나.
날 한 번만 만지면 돼.
스치듯이
하지마 내 친구
mama away from me
한번만 스치듯
느끼고 싶잖아.
그대로 오늘밤
내 곁에 한 번만
내 맘을 전하고 놔줄게
엄마 제발 내비둬.
손 발이 없어.
다른 속삭임 제발 내비둬..
난 오늘 밤 조금 더
놀아주면 돼
다음 날 아침 햇살이 놀려.
슬픔 쌓인 듯한 내 모습을
나를 스치며
속삭여 흩날리며.
햇살도 달걀과 닮은 건가
오 멋진 날.
긴 밤의 기억들이
멋진 나만의 비밀들이.
오늘 다시 와요.
따라 가요 다시.
너 바라던 대로 나와.
내비둬. 우 후.
넌 말이 없어. mama
속삭임 제발 내비둬. 우 후
넌 오늘 날 조금 더
기다리면 돼.
내게 다가와
앉았다 속삭인다.
달걀과 닮은 널 기다렸다.
나와 함께 다시,
만져 줄게 다시.
오늘 밤도 기대 해 볼게.
늦은 밤 다시 검은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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