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난

신기남 2015.10.28 9
하염없이 거릴 거닐다 
여기까지 왔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날밤 널 울리고 말았던 
그길목에
우두커니 서성이고 있어

우연히 듣게된 니 소식에
왜 맘이 그런지 
잘지낸다면 됐는데
그럼 된건데

아직 기억해 나는
너의 목소리도 
니가 좋아했던 그 향기도

아직 선명해 우리
행복했던날 everything
여전히 난 그 자리에 서 있나봐

우리 늘 같이보던 친구들 
네 얘기하곤해
너만큼 좋은사람은 
다신 못만날거라고

아직 기억해 나는 
너의 목소리도 
니가 좋아했던 그 향기도

아직 선명해 우리
행복했던날 everything 
넌 나를 미워해도 
네맘에 내가 없어도
여전히 난 빈자리에 
혼자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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