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란듯이 (Feat. 앤덥)

손승연 2016.07.04 160
아무래도 상관없어 
난 네가 뭐를 하고 살던 간
누굴 만나든 아무렇지도 않아
(거짓말이야 사실 
거의 하루 열 번씩)
너의 SNS 들여다봐 
진짜 나 미쳤나봐

헤어짐을 말한 건 
너란 걸 인정하지?
서운하고 섭섭했던 건 
나도 많지
도대체 왜 내가 
널 버린 것 같이 
센치터져 톡 사진, 알림말까지

혹시 네가 봐줄까 
흔들리지 않을까
아무렇지 않은 
네게 괜히 화가 나서

내가 뭘 어쩔까 
울까 너 보란듯이
웃지마 즐겁지마 
왜 티내 나 보란듯이
난 아직 나 없이 
웃는 네가 싫어
정말 괜찮니 나 없이

안 괜찮아 매일 밤 
한숨만 내쉬었지
매일 밤 그 정도만? 
난 눈뜨고 하루종일
정말 끝난 건
 아니라 믿고 싶어 
나 괜찮을까 너 없이

나도 할 말 있어

너도 괜찮아 보이던데 뭐
예쁜 옷 입고 분위기 
있는 bar에서 모히또
댓글 창에 아는 
오빠들 모이는 걸 보니
나도 몰래 속타는 걸

너무 힘들어 해서 
친구들이 걱정해서
잠깐 바람만 쐤을 뿐 
너는 몰라

내가 뭘 어쩔까 
울까 너 보란듯이
웃지마 즐겁지마 
왜 티내 나 보란듯이
난 아직 나 없이 
웃는 네가 싫어
정말 괜찮니 나 없이

안 괜찮아 매일 밤 
한숨만 내쉬었지
매일 밤 그 정도만? 
난 눈뜨고 하루종일
정말 끝난 건 
아니라 믿고 싶어 
나 괜찮을까 너 없이

매일매일 
난 너의 전화번호만
눌러 놓고 멍해져 oh no
나와 함께 보다 
행복해 보이는 널 보면
난 자신이 없어져서

내가 뭘 어쩔까 
울까 너 보란듯이
웃지마 즐겁지마 
왜 티내 나 보란듯이
난 아직 나 없이 
웃는 네가 싫어
정말 괜찮니 나 없이

안 괜찮아 매일 밤 
한숨만 내쉬었지
매일 밤 그 정도만? 
난 눈뜨고 하루종일
정말 끝난 건 
아니라 믿고 싶어 
나 괜찮을까 너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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