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전대현 2016.10.05 1
오래 전 누군가가 
바람결에 들려준 
그 곳을 향한 먼 여행을
그저 그저 한 걸음 
내딛으며 쉽게도 시작했지
 
그러다 이내밤이 찾아왔고 
내 손엔 작은 랜턴 뿐
길이 보이지 않는 
어둔 숲은 춥고도 두려웠지
 
우우우우우 어쩌면 
우우우우우 쓰러져
우우우우우 다시는 
우우우우우
 
걸어갈 수 없는 
그 때가 올까봐 도무지 
날 믿을 수 없는 시절에도
살아가라 계속 살아 
걸어가라 언젠가는 
무언가 만나지 않겠나
그 이유를 그 대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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