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리였던 시간만큼

에네스 (NS) 2016.11.02 21
내일같은건 오지말아달라고
내가 너무 아프다고
담담하게 잊어내기엔
이겨낼 자신이 없다고
시간이 약이란 그 말처럼
모든게 흘러가 괜찮아 질까
영원히 함께하자했던 말과
너 없인 안되겠단 내 맘도
여전히 함께 걷던 길을 걸어
여전히 함께 듣던 노랠 들어
하지만 넌 이미 
내게는 멀어져버린
사람 인걸 잘 알고 있어
내 모든 생활에 니가 박혀있어
너 없는 공간은 낯설어 보여
어딜 가든 니가 보이잖아
이럼 내가 널 잊지 못하잖아
헤어질줄 모르고 
마음 줬던 탓이야
이별할줄 모르고 
사랑했던 탓이야
우리가 우리였던 그 시간 만큼만
아파하면 널 잊어낼 수 있을까
물어도 답이없어 
못잊겠단 말이야
난 정말 너 아니면 
안된단 말이야
꼴이 말이 아니야 
잘지내란 마지막
너의 그말때문에 
여전히 난 추억에
갇힌 어린 아이야.. 

매섭게 부는 바람 보다 
더 차가운
이별을 선고하고 떠나 
너무나도 뻔한
너의 마지막 말은 
나를 아프게 하잖아
좋은사람 만나 행복하길바래
사랑했던 만큼 아픈게 당연한데
어쩜 잔인하게 내게 그말을 건네
행복하길 바란다면 떠나면 안돼
너보다 좋은사람 난 찾지 못해
요즘 어때? 잘 지내? 
아무렇지 않은척 
네게 묻지를 못해
잘지내면 어째 나는 아직 어제
일처럼 선명한데 
넌 다잊었음 어째
나만 아픈거라면 
감당할 자신 없어
너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해 어서
이런 내가 가여워서 
다 알면서도
착각인걸 알아도 
끝낼 수가 없어 

우리가 우리였던 시간만큼
우리가 우리였던 시간만큼
우리가 우리였던 시간만큼
우리가 우리였던 시간만큼
우리가 우리였던 시간만큼
우리가 우리였던 시간만큼
우리가 우리였던 시간만큼
아파하면 널 잊을 수 있을까

우리가 딱 우리였던 시간만큼
그만큼만 아파보려고 해
사랑했던 일분 일초까지
다 기억하려고 해 
미련남지않게
빨리 지우려고 하지 않을래
천천히 보내줄게 
조금 더 기억할게
우리가 우리였던 시간만큼
난 여전히 우리로 지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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