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조정모 2017.04.12 13
아직은 어색한
너와의 이별이 지나가고
조금은 익숙한
너의 빈자릴 또 느껴보고
그만하자 헤어지자
듣기 싫던 그말
이제는 점점 더
그리워져만 가고있어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은 사람을 만나봐도
언제가 익숙해질 시간을
또 기다려봐도

깊어만가 슬퍼만가
마음한구석에 네가 찾아와
자릴 잡고 있어

오늘은 너없는 깊은밤이 
내게로 찾아와 멈춰주길
기억을 더듬어 내게로 
찾아오는 너의 조각들
만질수만 있다면
지울수만 있다면
내 기억을 모두
비워 버릴수만 있다면
지쳐버린 내 하루가
조금은 행복할텐데

흐릿한 라디오속에
이별 노래가 흐르고
들리지 않던 가사말에
네 모습이 보이고
그만하자 잊어보자
어느새 익숙해진
너의 빈자릴 또 느끼고
난 오늘도 너와 이별중이야

오늘은 너없는 깊은밤이 
내게로 찾아와 멈춰주길
기억을 더듬어 내게로 
찾아오는 너의 조각들
만질수만 있다면
지울수만 있다면
내 기억을 모두
비워 버릴수만 있다면
지쳐버린 내 하루가
조금은 행복할텐데

어둡게 저물어가는
저 밤하늘위에는
그대와 만들었던
사랑에 조각이
남아있겠지

이 거리속에 멈춰버린
우리에 아름다웠었던
그날에 시간들만 남아 

오늘은 너없는 깊은밤이 
내게로 찾아와 멈춰주길
기억을 더듬어 내게로 
찾아오는 너의 조각들
만질수만 있다면
지울수만 있다면
내 기억을 모두
비워 버릴수만 있다면
지쳐버린 내 하루가
조금은 행복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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