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알파카

goldendoodle 2017.06.20 8
따스한 햇살이
파랗게 물든 바다에 비쳐와
하얗게 부서져
파도 거품이 피어오르고
그렇게 마음은
어느새 다른곳으로 가 있어
선명한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올려놓고
어디론가 멀리 떠날까

한 번 일어났다
두 번 돌아봐
정말 그래도 되는 걸까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두근거리는 걸음으로

버스는 해변을 따라서
동그란 커브를 그려
귓가를 스치는 바람이
머리칼을 흔들어
여기서 더 멀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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