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

지루함에 못 이겨 잠이 들면
어딘가에서 들려 오던 멜로디
꿈 같은 시간들

멀리 있는 그대를 생각하면
영원할 것만 같던 순간도 모두
눈물이 되고 말아

나에게만 보여 주던 
그 셔츠도 머리모양도
변하지 않을 거라 
믿어 왔었어 이대로

같은 문을 열었던 
그 순간 모든 걸 이해해
아마도 그때 널 몰랐다면 
지금 난 어디에
그런 상상을 해

지나간 시간은 네 뒤에 있고
끝이 없는 미래는 네 손바닥 위
반짝이고 있어

손가락의 저 편을 따라가면
도착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대의 바로 그 Pace로

나에게만 들려주던 
그 노래도 어색한 말도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어 이대로

같은 곳을 바라본 
그 순간 모든 걸 이해해
아마도 그때 널 몰랐다면 
지금 난 어디에
그런 상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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