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하지 오지 않았지
저 하늘에 달이 질 만큼
너를 기다렸잖니
미리 놔 줄 걸 준비 해 둘걸
저 길목 모퉁이 어딘가
우리의 시간을 다 버려 둘 걸
난 정말 바보 같았어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니가 사랑인줄도 모르고
내 전부인줄도 모르고 바보같이
다 잊었다고 이젠 다
끝나버렸다고 바보처럼
이젠 홀가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잖아
너는 왜 내게 한숨에 말 조차
내게 하지않았었니
미리 말하지 오지 않았지
저 하늘에 달이 질 만큼
너를 기다렸잖니
미리 놔 줄 걸 준비 해 둘걸
저 길목 모퉁이 어딘가
우리의 시간을 다 버려 둘 걸
여전히 난 슬픈 노래를 불러
지금 이 노래가
우리 지난 얘기라서
우리 슬픈 사랑이라
그런지 더 슬퍼
여전히 그립고 또
그리운 사람 너무 선명해
니 이름만으로도 더욱 아픈 옛사랑
얼마나 더 아파야 얼마나
더 슬픈 랩을 불러야
독한 그리움이 좀 괜찮아질까
그땐 정말 널 놓을 수 있겠지
무뎌져 벌써 덤덤해
모든 걸 다가진 오늘밤
너만 없을 뿐이야
미리 말하지 오지 않겠지
저 하늘은 아무런 말없이
나를 위로 해주지
미리 말할게 다신 너에게
미련에 문자한통 조차
흘리지 않을게
잘지내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