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릴라이언 (Leelion) 2018.10.15 69
한 걸음 조금씩 내게 걸어 온다
낯설기만한 짧은 머리
머뭇거리던 네가 웃는다
내가 좋아하던 그때 그 미소

소란스럽던 홍대거리 
여전히 빛난다
그때 나처럼 
이 거리는 그대로 있는데
다른 길 위에 네가 서있다

안녕 우리 다시 안녕
서툰 내 인사와 미소 짓는 
네 모습도 추억이 되고
그때 우리 모습 그림일기처럼 
좋은 기억으로 바래지기를

서점을 걷다가 책을 꺼내 본다
내 옆에 기대앉은 너는
아이처럼 내게 들려준다
내가 좋아하던 너의 목소리

우리 함께 듣던 그 노래 
다시 건네본다
같은 멜로디 같은 
우리 그대로 있는데 
다른 시간속에 네가 있다

안녕 우리 다시 안녕
서툰 내 인사와 
미소 짓는 너는 추억이 되고
그때 우리 모습 그림일기처럼 
좋은 기억으로 바래지기를

그때 그 날 빛나던 순간에 
우리가 있었고
어제처럼 선명했던 마지막 인사는 
다시 한 번 내게 길을 묻는다
 
안녕 고마운 내 사랑
우리 함께했던 시절속에 
네 모습은 추억이 되고
안녕 우리 다시 안녕 
아름다웠었던 기억으로 
남겨지기를 
그림일기처럼 바래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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