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게 있었다

AM:MODE 2018.12.07 67
‘AM:MODE’ [그냥 그렇게 있었다]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의연함과 현명함
넓은 마음의 따뜻한 사람일 줄 알았다

시간에 대한 조급함이었을까...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었을까...
어느새 난 상처 받지 않게 
발버둥 치는 ‘어른이’가 되었다

마음을 쓰는 것...

이제는 다가올 상실감에 주저하게 되고
상처받지 않을 만큼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게 편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나에게 불투명한 막을 씌우고
그들의 흐릿한 움직임과 웅성거림에 
귀를 기울인다

적당한 거리에서 훨씬 편해짐을 느낀다
그냥 그렇게 있었다

하지만 외롭다

사람들이 잊어버릴까 두렵다
마음의 문은 굳어져 
열 수 없는 벽이 되어간다

난 
그냥 그렇게 있었다      

- from AM:MODE

Thanks to 희택, 형태, 서현
Specially thanks to 
나형, 문영, 선영, 선영, 수진, 시내, 윤경, 은희, 
이네, 지영, 지혜, 찬미, 한빛, 현정, 현정

[Credits]
All Composed & Arranged by AM:MODE
All Midi Programming by AM:MODE
Mixed by AM:MODE
Mastered by 전훈 @Sonic Korea

Executive Producer AM:MODE
Artwork by 오서현 (@aloha5cean) 
M/V Production 정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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